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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입니다. 블로그를 subinkim.com으로 옮겼습니다. 보시다시피 돈 안 되는 일만 골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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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 <음악과 영성> 도입부 음악과 영성을 생뚱맞은 조합이라고 여기신다면 아직 음악을 열심히 들으신 게 아닙니다. 김영사와 출판계약을 맺고 지금 맹렬히 작업 중입니다.
  • 리바이어던의 암종(癌腫): 민간군사기업의 창궐로 본 국가와 인권의 균열 아시아저널 2012년 겨울호에 실은 글입니다. 인권이란 개념은 국가의 성장으로 말미암아 자라날 수 있었으며, 국가의 무분별한 성장이 민간군사기업이나 알카에다 같은 암세포를 키웠다는 내용입니다.
  • 대학의 죽음 MOOC 등의 요즘 트렌드에 너무 경도된 느낌을 주긴 합니다만 그래도 논점은 여전히 어느 정도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 힙스터 사회학 싸이월드부터 페이스북, 트위터까지 이어지는 '허세'의 향연... 우리는 모두 오스카 와일드와 보들레르의 후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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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만들어서 이전했습니다. http://subinkim.com 입니다. 

어나니머스 6.25 해킹 사건 깊이읽기 military/politics

간만에 ㅍㅍㅅㅅ에 쓴 글입니다. 어제 올렸던 어나니머스 청와대 해킹 사건에 대한 포스팅의 개정증보판이에요.

해커 그룹 어나니머스는 몇 주 전부터 25일에 북한에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가하고 북한 내부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25일 가장 먼저 사이버공격을 받은 것은 청와대를 비롯한 한국 정부 부처들의 홈페이지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해킹당한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새누리당 당원 명부와 청와대 직원, 군 장병 명부 등이 유출되었습니다. 본지의 검증 결과, 청와대 직원 및 군 장병 명부는 그 진위가 의심스러우나, 새누리당 당원 명부는 (적어도 일부는) 진짜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미 해킹 사건의 주요 내용은 단편적으로나마 언론에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언론들이 여기에 숨은 맥락이나 어나니머스라는 집단의 성격에 대해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독자들에게 사건에 대한 다소 그릇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 전반적인 사건의 경과와 세부 사항, 그리고 사건의 성격에 대한 보다 자세한 해설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사건의 경과

이미 어나니머스는 오래 전부터 6월 25일을 기하여 북한에 대대적인 사이버공격을 가하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또한 북한의 내부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요. 어나니머스 측은 25일 오전 11시부터 공격을 개시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 남한의 웹사이트들부터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가 해킹당한 것은 오전 9시 30분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전면에 김정은 1위원장을 찬양하는 메시지와 함께 어나니머스의 로고와 슬로건도 곁들여졌지요. 그런데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은 단순한 찬양 메시지만이 아닙니다.

이어서 읽기 (ㅍㅍㅅㅅ로 넘어갑니다)


Regime survival is primary goal — Chung-in Moon interview part 2 military/politics

http://www.nknews.org/2013/05/regime-survival-is-primary-goal-moon-chung-in-interview-part-2/

문정인 교수님 인터뷰 두번째 파트가 올라왔습니다. 여기에 올리는 게 많이 늦었네요. 전문은 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안드레이 란코프, 마이클 그린, 빅터 차 등의 견해를 문 교수님의 관점에서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SEOUL -Regime survival is the primary driving force behind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foreign affairs, and domestic policy, said Moon Chung-in in the second of a two-part interview with NK News.

Analysis from figures like Andrei Lankov suggesting that the DPRK nuclear program might be used as a bargaining chip is misleading U.S. foreign policy, Moon said. He believes that “numerous attempts at negotiation have all failed because of this incorrect assessment.”

In calling for further sanctions and isolation, Moon criticizes American commentators like Victor Cha and Michael Green. “Cha and Green have witnessed that sanctions did not work while they were working for the White House. Yet, they simply blame China for the ineffectiveness of sanctions,”  he explains.

Moon concludes that a key problem with the North Korea watching community surrounds an absence of real argument. “At all these conferences, the American NK experts all sort of nod their heads – no one steps out of line.” And unfortunately America’s North Korea experts “suffer from a deep insecurity, an unsettling underlying awareness that they don’t know what they are talking about.”

Chung-in Moon is a leading advocate of the Sunshine Policy on North Korea and the only scholar to attend both the first and second inter-Korean summits in Pyongyang as a special delegate. Currently a professor of political science at Yonsei University in Seoul and editor-in-chief of the English-language quarterly journal Global Asia, his book, The Sunshine Policy: In Defense of Engagement as Path to Peace in Korea, was published by Yonsei University Press in 2012.

Full interview follows:


NK News: Amid the symposium of verbal assaults on the peninsula, Andrei Lankov explained North Korean bellicosity as diplomatic blackmail to extort aid from the outside in his New York Times op-ed. His op-ed was acclaimed by some as words of composure in the middle of a warmongering atmosphere in the United States. What do you think?

Lankov raised a good point, but I do not agree with his analysis. I do not think that North Korean bellicosity was designed to extort external aid. I got the impression that he is saying what the United States most wants to be heard: North Korea is doing all this for money and it’s all about brinkmanship, extortion and bargaining power! This could be a motive behind North Korea’s provocative behavior, but I would argue that the extortion motive must be a peripheral one.

The core motive is the survival of the state and regime as well as recognition and esteem. It is very likely that the North launched the rocket on December 12, 2012 for a scientific purpose, and it undertook the third nuclear test on February 12 as part of its efforts to build minimal nuclear deterrence capability. Its recent exceedingly provocative military maneuvers might have been a reaction to the ROK-U.S. joint military exercise. While this might all reflect Pyongyang’s efforts to draw American attention for dialogue and negotiations, but not for extorting American aid. Of course, that could be an outcome of dialogue and negotiation, but not the primary motive.


<러시아 포커스>, 러시아 관영매체의 변화 media/biz

오늘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아침에 보았던 중앙일보를 뒤적이다가 처음 보는 섹션이 섞여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러시아 포커스>라는 이름이었어요. 처음에는 광고지가 섞인 건가 싶었는데 기사를 보니 이것도 신문이 맞기는 하더군요. 자세히 보니 Russia Beyond The Headlines의 한국어판이었습니다.

러시아 포커스의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내용의 기사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가 푸틴과 박정희를 비교한 칼럼도 있고, 샤라포바에 버금간다고 하는 미녀 킥복서에 대한 기사도 있습니다. 오늘자에 실린 영암 박씨 러시아파 후손의 굴곡진 인생 드라마 같은 기사도 있고요 (특히 이 기사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우리가 러시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관을 따라서 바라보면 이 신문이 러시아 정부에서 발행하는 거라는 걸 알아차리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포커스를 비롯하여 Russia Beyond The Headlines 계열의 매체들은 모두 러시아 정부에서 발행하는 것입니다. 그밖에도 러시아 정부에서 나오는 매체라면 러시아의 소리와 RT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이번에 래리 킹이 자신의 쇼를 RT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언론들도 꽤 있죠. 미국의 소리(VOA)도 있고 미군 신문인 Stars & Stripes도 있고요. 이 두 곳은 사실 그 태생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의 저널리즘 수준을 보여줍니다. Stars & Stripes를 예로 들어보면, 최근에는 주한미8군단에서 작성한 성폭행 관련 보고서를 입수하여 보도하기도 했어요. 우리나라 국방일보에서 어떤 수준의 기사들을 내는지 비교해 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러시아도 우리에게는 언론 탄압 같은 것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나름대로 보다 '부드러운 프로파간다'를 추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RT 같은 경우는 해외 취재를 상당히 잘하는 편이라 작년에 꾸준히 보곤 했습니다 (누가 러시아 아니랄까봐 나오는 리포터들이 모두 예쁜 것도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결성한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부대의 존재도 RT에서 가장 심층적으로 다루었죠.

이제는 냉전 시대처럼 무조건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자국에 대한 일방적 선전이 통하지 않습니다. 사람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듣는단 말이에요. 그럴수록 (비록 수단의 성격을 띠고 있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어느 정도의 비판도 감수할 수 있어야 보다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 또한 그런 필요성을 잘 알고 있는 듯해요.

며칠 전 해외의 IT 전문 언론 IDG에서 일하는 기자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북한의 관영매체는 아직까지 냉전 시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했는데 오늘 러시아 포커스를 보면서 다시 떠올리니 좀 더 새로운 맛이 납니다. 언젠가는 북한의 다른 관영채널에서 보다 '자유화'된 보도들을 들을 수 있을까요? 일단은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되어 자신감이 생겨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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