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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가자 교전, SNS로 보다 치열해진 사이버전 military/politics

지난 11월 14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 지도자 아흐마드 자바리를 정밀타격으로 살해하면서 가자지구에 다시금 피바람이 일었다. 8일 동안 계속된 이 교전에서 '총성 없는 전쟁' 사이버전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치열했다. 또한 이스라엘, 하마스 양측 모두 소셜 네트워크(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오늘날의 사이버전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다.

201301_사진1.jpg» 베니 간츠 이스라엘방위군 참모총장이 상황실에서 작전을 감독하고 있다. ⓒ IDF


지난 11월 14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 지도자 아흐마드 자바리를 정밀타격으로 살해하면서 가자지구에 다시금 피바람이 일었다. 8일 동안 계속된 이 교전에서  '총성 없는 전쟁' 사이버전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치열했다. 또한 이스라엘, 하마스 양측 모두 소셜 네트워크(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오늘날의 사이버전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다.


이번 교전의 화제거리는 단연코 이스라엘의 단거리 미사일 요격시스템 아이언돔(Iron Dome)이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교전은 그보다 더 치열했다. 이번 가자 교전에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공격은 1400여 회 정도였던 반면, 하마스와 그에 동조하는 세력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교전 개시 나흘 만에 4천 4백만 회에 달했다. 이스라엘의 재무장관 유발 스타이니츠는 4천 4백만 회의 공격 중 "단 하나만 성공하였으며 이마저도 10분 이내에 복구되었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이스라엘이 과거부터 사이버전에 꾸준한 대비를 해왔고 상당한 사이버전 능력을 갖추고 있음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사이버전의 전개 양상은 과거와는 많이 달랐다.

로켓공격 1,400회 : 사이버공격 44,000,000회

해킹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사이버전의 한 측면일 따름이다. 디도스(DDoS) 공격 등을 활용하여 정부나 국가 기반시설의 서버를 먹통으로 만들거나 그에 침투하여 정보를 훔쳐내는 행위는 이제 드라마에서도 자주 묘사된다. 이번 교전에서도 이스라엘의 정부기관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심지어 일반 기업의 홈페이지에까지 무차별적인 공격이 가해졌다. CIA와 FBI를 공격하여 세계적인 악명을 얻은 해커 커뮤니티 어나너머스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반대를 표명하며 이스라엘의 정부 홈페이지 공격에 가담하기도 했다. 하마스의 해커들은 이스라엘 장교들의 휴대전화 5천여 대를 해킹하여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1월 18일, 하마스 내무부의 홈페이지가 이스라엘의 해킹으로 마비되자, 하마스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대신 내무부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해야 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의 라디오 방송을 하이재킹하여 "테러리스트를 돕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파하기도 했다. 그러자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해커들이 나섰다. 21일, ZHC라는 반(反)이스라엘 해커 그룹이 실반 샬롬 이스라엘 부총리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해킹한 것이다. 부총리의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블로그는 물론이고 심지어 메일 계정까지 해킹당했다.

새롭게 부각된 사이버전의 심리전적 측면

이번 가자 교전에서 특히 두드러진 것은 사이버전의 심리전적 측면이었다. 사이버 공간의 특성상 사이버 공격으로 물리적인 피해를 입히기란 결코 쉽지 않다. 대신 사이버 공간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우리 측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거나 상대방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가 쉽다는 것이다. 인터넷 테러에 관한 책을 저술한 하이파 대학의 커뮤니케이션 교수 가비 웨이만은 사이버전의 특징에 대해 "우리가 상대의 매체와 웹사이트를 점령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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